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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곡동 성당

“세곡동 성당은 오면 기분 좋고 마음이 밝아지는 ‘빛의 성당’입니다. 중세 때의 어두운 성당 분위기를 걷어내고, 성당이라는 공간의 전형성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했습니다.” 임상만 수서동본당 주임신부

세곡동성당은 골조가 완료된 시점에서 내부 마감의 질을 높이고자 인테리어 설계를 통한 설계변경을 진행하였다. 설계의 주안점은 새로운 성당 공간을 구현하려는 건축계획의 의도를 살리면서 건축마감공사에서 부족할 수 있는 협업분야(기계, 전기, 통신, 소방, 음향, 성미술 등)분야와의 통합설계와 적합한 마감재의 지정을 통한 공사의 품질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다.

로비에서 대성전홀에 이르는 공용부와 대성전의 내부공간은 미사를 위한 주된 공간으로 종교시설에서 이런 연속적인 공간의 경험은 종교인으로써 삶을 유지하는 반복적이고 특별한 의식의 과정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공간을 대하는 부담감 때문에 많은 경우 건축가들은 공간적인 완성도에는 집중하지만 자칫 건물로써 기능하게하는 부분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질 수 있다. 현장설계 또는 인테리어설계 단계에서 이런점을 보완하면 훨씬 만족한 결과를 얻는다.

백색의 공간을 구성하는 단순한 천장의 형태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기계, 전기, 통신, 소방, 음향..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도면을 하나로 합쳐보면 여러가지 충돌하는 문제들이 발견된다. 대부분의 설비는 천장에 집중되어 있고 각 분야 시공자들을 모아서 두어달을 협의해야 겨우 모두가 만족하는 도면이 완성된다.

제대를 구성하는 제대벽과 상부의 천창은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다. 경사가 다른 3개 이상의 면이 만나는 형태를 현장에 필요한 시공도면으로 표현하기는 쉽지가 않다. 다행히 센스있는 목수팀장을 만나서 형태는 무난히 잘 만들었지만 모서리 부분의 마감처리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골조공사의 지연으로 부족한 마무리 공기와 턱없이 잘려버린 예산으로 그나마 이정도라도 만들어준 시공사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세곡동성당 인테리어 설계업무는 2016년 6월에 시작해서 같은해 12월에 완료되었으나, 공사품질의 문제로 인한 시공사의 잔손보기가 길어져서 2017년 5월에서야 감리업무가 종료되었다.

신축건물의 인테리어설계는(임대공간이 아닌경우) 무언가를 덧붙이고 또 다른것을 만든다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건축설계를 보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공동의 목표에 대해 공감하고 서로의 영역에 대해 존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부족함이 많았던 프로젝트로 기억된다.

(정리)3f평면_3-01.jpg

세곡동 성당

대지위치

대지면적

건축면적

건 폐 율

연 면 적

용 적 율

규  모 

최고높이

주차대수

구  조 

외부마감

용  도

설  계

감  리

구조설계

전기설비

기계설비

조경설계

시  공 

발 주 처

​사  진

서울특별시 강남구 율현동 165-2

2,590.00 m^2

7,185.60 m^2

277.43%

해당없음

해당없음

지하2층, 지상4층

14.28m

해당없음

해당없음

화강석, 대리석, 인조석

, 자기질타일, 도기질타일, 페인트

종교시설

MMKM associates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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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없음

해당없음

해당없음

해당없음

 

(재)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

MMKM associates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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