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 거점도서관_'공원을 품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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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엽에 대중을 위한 근대도서관운동으로 등장한 이후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담당해온 공공도서관은 현대에 이르러 지역사회의 중심공간이자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커뮤니티를 지원해주는 기반시설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공도서관은 사회적 역할의 변화에 따라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 다양한 시설들과의 복합화를 통해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공공서비스의 이용을 증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및 커뮤니티의 일상적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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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부지인 문산읍 당동산업단지 3호 근린공원은 서측의 임야와 동측의 녹지를 연결하는 그린 네트워크의 중요한 거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인근 주택가에서 학교로 연결되는 다수의 보행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공원의 질서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도서관이 조화롭게 건립되어야 하며, 나아가 기존 공원의 조직과 적극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계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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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도서관과 공원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갖게 되어 책을 읽고 산책을 하는 행위가 자연스럽게 연결됨으로써 정적인 분위기에서 책을 읽는 기존 도서관의 방식(지식과 정보의 공간)에서 진화하여 산책을 통해 독서와 사색을 하는 경험의 공간으로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