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성당은 1988년 12월 성당과 세제관을 신축하고, 이후 수원교구 안산대리구가 신설됨에 따라 성당의 공간을 할애하면서 신자들의 휴게, 회합공간이 부족하게 된다. 새로 부임한 주임신부님은 신자들이 머물 수 있는 성당을 만들기를 원하여 기존 성물판매소 자리에 휴게실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미사후’로 이름한 휴게공간은 평소 북카페로 개방되고 미사후에는 신자들의 회합공간으로 이용된다. 약 36평의 공간은 책장과 화분대로 구성된 2개의 벽으로 3개의 공간으로 구분된다. 이 벽을 이용한 구분을 통해 외부로부터 동선에 따라서 셀프카페, 북라운지, 회합실순으로 공적인 공간에서 사적인 공간으로 서서히 구분되도록 하였다.

 

30년 가까이 된 대학동성당 본당과 사제관과 성물판매소로 사용하고 있는 맞은편 건물은 주택가 초입에 위치해 한적하고 성당은 소박하다. 성물판매소 내부를 철거하고 보니 안에서 2차선도로의 가로수와 건너편 성당을 바라보는 느낌이 근사하였다. 이걸 최대한 살리자면 내부뿐만 아니라 입구와 전면조경도 같이 손을 봐야 했다.

 

입구와 조경을 정리하고 봉사자들이 청소를 열심히 했더니 무표정했던 건물에서 빛이 난다. 성당에서 나오는 길에 한번 들러보고 싶은 기분이 들면 좋겠다. 성당의 부속시설임을 알려주는 간판은 조그마하게 눈높이에만 붙였다. 입구를 들어서면 자판기가 있는 휴게공간이 있다. 폴딩도어를 열면 지나가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눈이 마주친다. 커피를 한잔 빼서 창대를 테이블삼아 앉아서 노닥거려도 좋다.

 

화분대로 만든 프레임벽을 경계로 안쪽공간은 북카페겸 휴게공간이다. 성당에서는 기증받은 책들과 와이파이 스피커를 설치해서 봉사자들이 있는 시간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책장너머는 좀 더 내밀한 공간으로 신자들의 모임을 위한 회합실로 사용된다. 처음에 의도했던 외부를 바라보는 차분한 공간이 되도록 하기위해 앉은 눈높이를 고려해서 단을 높이고 간접조명과 부분조명만을 사용하였다. 건물의 테두리에 해당하는 벽 마감은 벽돌을 사용하여 성당의 외벽마감과 동질감을 주려고 했다.

 

2개의 벽으로 구분된 3개의 공간은 완전히 차단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만큼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한다. 마감재의 톤과 조명, 가구와 소품은 자연스럽게 배경이 되고, 책과 음악, 그리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식물이 있는 공간이다. 신자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미사후 공간이 열린교회의 교감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Daehak - dong Catholic Church, After Mass

 

Since the construction of the church and the presbytery in December 1988 and Ansan Delegation in the Suwon Diocese is newly established, the space of the church is devoted and the resting and meeting space of the believers are lacking. The newly appointed priest wants to build a church where believers can stay, and has decided to set up a resting room at the existing relic shop.

 

The resting space named 'After Mass' is usually open as a book café and is used as a gathering space for believers after the Mass. The space of about 36 pyeong is divided into three spaces by two walls composed of bookshelves and a flowerpot. Through the use of these walls, it was gradually separated from the public space to the private space by self-café, book lounge, and meeting room from the outside.

 

The almost 30 years old church and the opposite side building used as a presbytery and a relic shop are located near the entrance of a very quiet and simple residential area. As the inside of the sanctuary was demolished, and the feeling of gazing at the two-lane roadside tree and the church across the street was wonderful. In order to maximize this, I had to look at the inside as well as the entrance and the front landscape.

 

As I cleaned up the entrance and the landscaping and the volunteers worked hard to clean it, the building that seemed bland and uncharacteristic has become radiant. I hope you feel like stopping by on the way out of the church. Signs indicating that the building is an affiliate facility of the church were only slightly attached to the eye level. When you enter the entrance, there is a rest area with a vending machine. When you open the folding door, you can naturally encounter people passing by on the street. You may want to take a cup of coffee and have a chat with your colleague and the window sill will be your table.

 

The space inside the frame wall made of the flowerpot is the book cafe and rest area. The church are equipped donated books and Wi-Fi speakers which can be used when the volunteers work for the space. Beyond the bookshelf, there is a more intimate space used as a meeting room for the gathering of believers. In order to make it a quiet space where people watch outside as the initial plan, I raised the stage considering the eye level in the sitting position and used only indirect and partial lighting. The wall of the building's edge was bricked to match the exterior of the church.

 

The three spaces, separated by two walls, maintain the privacy as much as required without being completely blocked. The tones and lights, the furniture and accessories of the finishing materials become the natural backdrops, and the space of books and music with plants relaxes visitors. I hope that the space, 'after Mass', where the believers manage themselves, will be a place for the communion of the open church.

대지위치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3동 한양대학1길 60 대학동성당 별관 미사후

사업면적 : 96.9m^2

건축면적 : 해당없음

건 폐 율 : 해당없음

연 면 적 : 해당없음

용 적 율 : 해당없음

규  모 : 해당없음

최고높이 : 3.35m

주차대수 : 해당없음

구  조 :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 자작합판, 강마루, 타일, 페인트

용  도 : 종교시설

설  계 : MMKM associates 김세경

감  리 : MMKM associates 김세경

구조설계 : 해당없음

전기설비 : 해당없음

기계설비 : 해당없음

조경설계 : 해당없음

시  공 : 

발 주 처 : 대학동 성당

​사  진 : MMKM associates 김세경

  • naverblog
  • facebook

82. (0)2. 543. 0221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헤이그라운드 6층, Seoul, South Korea, 04779

©2016 BY MMKM. PROUDLY CREATED WITH WIX.COM